'자랑스런 광주학생' 475명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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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광주 동산초등학교 6학년 김원경(12)군은 일요일이면 가족들과 함께 남구 봉선동 박모(73)할머니 집에 간다.

누나가 봉사단체를 통해 알게 된 홀로 사는 노인인데 지금은 온 가족이 가 보살펴 주고 있다. 김군은 주로 할머니의 어깨와 다리를 주무르고 노래를 불러 준다.

광주시 교육청은 김군처럼 남다른 재능은 없지만 맑은 마음을 지닌 모범 초.중.고교생 4백75명에게 오는 30일 '자랑스런 광주학생' 상(교육감 표창)을 준다.

선행과 효가 몸에 밴 학생들을 격려하고 널리 알림으로써 다른 학생들도 본받게 하자는 목적이다.

표창 대상자들은 학교들로부터 어린이회.학생회를 거쳐 추천받하거나 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의 '칭찬합시다' 코너에서 발굴했다.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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