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클 조던 "골프없인 못살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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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골프광으로 알려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나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년에 몇차례나 골프를 칠까.

최근 미국의 골프 다이제스트지가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골프 다이제스트가 유명 인사 5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조던은 18홀 정규코스 기준으로 지난해 한해 동안 무려 3백80차례나 라운드했다고 대답했다. 사실상 매일 골프를 친 셈이다.

클린턴은 백악관 공보실을 통해 "일정이 허락하는 한 될 수 있도록 많이 골프를 친다" 고 확답을 피했지만 약 40회 라운드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한해 가장 자주 골프장에 나간 사람은 은퇴한 미국의 부동산 업자 포터 토머스(55)로 6백차례나 라운드했다고 털어 놨다.

그는 특히 "1997년엔 18홀 기준으로 무려 7백31회나 골프를 쳤다" 며 "카트도 타지 않고 하루에 36홀은 물론 72홀을 돈 적도 있다" 고 밝혔다.

골프황제 아널드 파머와 가수 앨리스 쿠퍼는 1년에 2백60회, 팝스타 셀린 디옹이 1백25회 골프를 즐긴다고 답변했다.

반면 타이거 우즈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와 스윙 코치인 부치 하먼은 1년에 각각 10회와 8회 골프를 쳤다고 밝혔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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