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노조도 파업 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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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데이콤이 7일 직장폐쇄에 들어간데 이어 국내 단위노조로는 최대 규모인 한국통신 노조도 쟁의를 결의했다.

한국통신 노조는 지난 5~6일 3만5천6백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찬성 2만1천8백여명(61.2%)으로 쟁의를 결의했다.

한통 노조는 전국지방본부위원장 회의를 열어 파업 시기 등 구체적인 투쟁 일정을 논의키로 했다.

한통 노조는 외국인 지분 한도 확대를 담고 있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과 강제적인 명예.희망 퇴직 등의 철회를 요구했다.

노조는 또 국회 과학기술정보위 소속 의원들을 찾아가 법률 개정안 폐기 등을 촉구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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