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권위원회 기금마련 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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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불교인권위원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활동 기금마련 전시회를 열고 있다.

12월 4일까지 서울 안국동 로터리 웅전갤러리에서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선서화로 유명한 석주.화엄.석정.법흥.지선.일장.중광 스님과 위원회 공동대표인 진관 스님의 작품 1백50여점이 선보인다.

불교인권위원회는 진관 스님등이 1990년 민주화와 인권옹호를 위해 만든 단체로 인권상을 제정, 매년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공헌한 사람에게 상을 주어왔다.

그러나 지난 96년부터 99년까지 진관 스님이 비전향 장기수 북송문제 등으로 수감되는 바람에 수상자를 내지못했다.

위원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활동폭을 넓히기위해 전시회를 마련했으며, 12월 19일 부산 문수사에서 창립기념식과 인권상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수상자는 지난해 8월 평양에서 열린 범민족대회에 참석했다가 구속된 나창순.이성우씨. 02-734-6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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