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문화상] 박영식 광운대 총장 인터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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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우리나라의 지식정보화와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한 각계의 선구자를 발굴하기 위해 중앙일보가 제정한 '제1회 지식문화상' 에는 모두 70여 개인 및 단체가 신청,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영식 광운대 총장(사진)에게 심사 과정과 수상 이유를 들어봤다.

- 지식문화상의 의의는.

"지난 90년대가 정보.지식화의 기틀을 만든 시기였다면 새 천년은 제3의 정보화혁명을 통해 인류가 재도약을 준비하는 시기다. 이제 정보화 혁명은 정보통신 분야는 물론 사회의 모든 분야에 적용되고 발전돼야 한다. 이의 성공 여부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 따라서 정보통신 기술 분야는 물론 산업.교육.문화 부문도 시상하는 지식문화상은 한발 앞서 지식정보화를 실천한 선구자들을 발굴해 알림으로써 지식기반사회 정착을 앞당기는데 의의가 있다고 본다."

- 어떤 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나.

"엄정한 심사를 위해 각계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고 1차 및 2차 심사와 업적기술내용을 확인하는 현장실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 수상자들은 어떤 점을 높이 평가받았나.

"대상을 받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무료 e-메일 서비스인 한메일넷을 보급함으로써 국민정보화에 기여했고, 국내 인터넷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데도 기여했다. 각 부문 상을 수상한 삼성전기.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화여자대학교.한국정신문화연구원도 분야와 성과, 노력의 내용은 다르지만 지식을 공유하고 지식정보화 구현과 이를 통한 경쟁력 향상에 큰 역할을 수행해 왔다."

- 심사를 통해 느낀 점은.

"지식.정보화 사회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고 있고 우리는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 특히 지식.정보화 사회는 창의성과 독창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 심사 대상 중 IT기술과 창의성 및 독창성을 결합한 사례가 많아 우리 지식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 심사위원 명단〓▶박영식(위원장, 광운대총장.정보통신윤리위원장)▶강창언(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교수)▶곽수일(서울대 경영학과교수)▶김동수(정보통신부 정보화기반심의관)▶김동훈(한국전자거래협회 부회장)▶김왕기(본사 논설위원)▶김홍기(삼성SDS 대표)▶박호군(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장흥순(한국벤처기업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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