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동네] 밥 딜런, 내달 첫 내한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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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뮤지션’ 밥 딜런(사진)이 한국에 온다. 다음달 31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48년 만에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펼친다. 그래미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고, 노벨 문학상 후보에도 올랐던 그는 철학적인 가사와 호소력 짙은 멜로디로 전 세계 팬을 사로잡았다.

밥 딜런은 특히 인종차별 반대, 반전 등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음악을 발표하며 사회적 영향력을 과시해 왔다. 포크와 록을 결합한 음악 스타일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간 스튜디오 앨범 34장, 라이브 앨범 13장, 싱글 58장을 발매했으며, 2000명이 넘는 아티스트가 그의 음악을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는 20톤에 이르는 장비가 공수된다. 12명의 밴드와 20명의 스태프가 함께 올 예정이다. 티켓은 17일부터 판매된다. 02-3141-3488.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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