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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덴마크 8년만에 독일 제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16일(한국시간) 유럽·남미·북중미에선 굵직한 A매치(국가대표간 경기)와 2002 월드컵축구 지역 예선이 잇따라 열려 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가장 의외의 결과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전차군단’ 독일과 덴마크의 경기였다.덴마크 미드필더 로메달은 후반 11분과 21분에 내리 두골을 성공시켜 독일을 2-1로 무너뜨렸다.덴마크가 독일을 이긴 것은 92년 유럽선수권대회 결승전 이후 처음이다.

이탈리아는 후반 13분 터진 제나로 가투소의 30m짜리 중거리 슛 한방으로 잉글랜드를 1-0으로 물리쳤으며 프랑스는 터키를 맞아 4골을 몰아치며 4-1의 대승을 거뒀다.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브라질은 스트라이커 호마리우가 다리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후반 종료 직전 호케 후니어가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2위를 유지했다.

1위 아르헨티나는 1골·1도움을 기록한 오르테가의 맹활약으로 칠레를 2-0으로 물리쳤다.10개국이 예선을 치르는 남미에서는 상위 4개팀이 본선에 오른다.

북중미 예선에서는 미국이 준결승리그 E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에서만 4골을 터뜨려 바베이도스를 4-0으로 꺾고 승점 11을 기록, 조 선두로 6개팀이 겨루는 결승리그에 진출했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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