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광교서 6177가구 분양 3.3㎡당 1200만~1300만원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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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요즘 주택 예비청약자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경기도 광교신도시다. 지난해에 이어 올 들어서도 1순위 경쟁률이 수십 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분양 열기가 뜨겁다. 이런 곳에서 올해 6177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올해는 임대아파트가 많은 게 특징이다. 전체의 절반이 넘는 3500여 가구가 입주 5년 뒤 분양전환(소유권 이전)할 수 있는 10년 임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 2096가구와 85㎡ 초과 979가구 등 3개 단지 3075가구의 임대를 분양한다. 한양도 중대형 임대아파트를 내놓는다. 주택 유형은 아이에스동서 한 개 단지만 4층짜리 연립주택이고 나머지는 아파트다. 분양가는 3.3㎡당 중소형이 1200만원대, 중대형은 13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분양된 단지 중 가장 비싼 분양가가 3.3㎡당 1380만원이었다.

임대를 뺀 분양아파트는 모두 과밀억제권역인 수원에 들어서 전매제한 기간이 중소형 5년, 중대형 3년이다. 당첨 안정권은 청약가점 60점 이상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달 12일부터 계약하는 아파트는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없으므로 경쟁률과 청약가점 커트라인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

신한은행 이남수 부동산팀장은 “광교신도시의 입지여건이 좋아 세금혜택이 없어져도 청약경쟁은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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