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버스 굴러 관광객 9명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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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8일 오전 9시35분쯤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동복리 해안일주도로에서 한라산관광 소속 전세버스(운전사 강대석.43)가 도로표지판 기둥을 들이받고 전복, 버스에 타고 있던 관광객 9명이 숨지고 3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전세버스에는 지난 7일 포상휴가를 즐기기 위해 제주를 찾은 경기도 안양시 대한전선 장기근속 사원 부부 35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날 사고로 김중식(46.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부흥동).홍영희(42)씨 등 세 쌍이 숨졌다.

사고는 우도 관광을 위해 제주시에서 남제주군 성산포 쪽으로 가던 전세버스가 골목에서 튀어나온 택시(운전사 강성진.31)를 들이받고 50여m를 미끄러져 도로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아 일어났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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