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5일 "한국디지탈라인 정현준 전 사장이 발행한 어음과 당좌수표(2000년 2~9월) 1백6건(8백39억원)의 목록을 입수했다" 며 이를 공개했다.
이부영(李富榮)부총재 등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금감원에 어음.수표의 중간 인수인계자, 최종 인수자의 확인을 요청했으며, 6백여명의 '정현준 사설 펀드 가입자 명단' 도 확보했다" 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6일 정무위에서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된 정현준.이경자씨 등이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서울구치소장이 밝혔다" 며 "이들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식 공작정치 근절대책위' (위원장 鄭東泳)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의원의 'K.K.K.P 실명' 거론이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개입에 의한 것인지를 묻는 공개 질의서를 채택했다.
민주당은 이주영 의원을 국회 차원에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이정민.고정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