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포인트] 11월 2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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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어제 주가 상승은 미국시장의 영향이 컸다.

나스닥지수는 전고점인 3,500 포인트까지 100 포인트 정도 여유가 있지만,다우지수는 이미 지난 5월 이후 저항선에 바짝 다가서 있는 상태다.따라서 향후 며칠간의 미국 주가 동향이 전세계 시장을 좌우하는 요인이 될 것 같다.

현재 미국 시장의 관건은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다.만일 나스닥 지수가 3,500 포인트를 넘을 경우 9월처럼 4,000 포인트 정도까지 상승이 가능하다.반면 저항선을 넘지 못할 경우 주가는 긴 횡보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월가의 대체적인 전망은 절세를 위한 뮤추얼펀드 매각이 10월말로 완료됐고, 경기 둔화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주가 움직임은 우리나라 시장의 외국인 매매를 좌우한다.10월에 외국인이 3천7백억원의 주식을 매도했지만 미국주가가 크게 상승한 날에는 대부분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했다.외국인 순매수가 악화 일로에 있는 증시의 수급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미국시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이종우(대우증권 투자정보팀장)

<투자 참고 재료>

호재 : -부실기업 퇴출 명단 발표

-10월말이후 외국인 매도세 감소

-유가 하락세

악재 : -금융시장 불안 지속

-국내 경기 둔화

-코스닥시장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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