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 N’ 캠페인 출범·협약식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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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눔 N 캠페인’ 출범·협약식이 27일 오전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주홍 대상 고객지원본부 상무, 구자영 롯데마트 상품본부장, 윤석균 LG생명과학 상무, 송필호 중앙일보 사장,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김상돈 서울메트로 사장,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이규일 LG생활건강 상무, 유승재 보령메디앙스 부사장, 오승환 해피빈재단(NHN) 이사장. [김경빈 기자]

‘행복나눔 N’ 캠페인 출범·협약식이 27일 오전 서울프라자호텔 22층 오팔홀에서 열렸다. 행사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사회공헌정보센터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장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송필호 중앙일보 사장,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과 캠페인에 동참하는 기업(롯데마트, LG생활건강·생명과학, 대상, 보령메디앙스, NHN, 서울메트로, 이랜드)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캠페인 출범을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였다.

김득린 사회복지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국민나눔 운동·명품 기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돈은 결국 쓰기 위해서 버는 것”이라며 “‘잘’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는 사는 만큼, 기업은 파는 만큼 ‘자연스럽게’ 기부할 수 있다는 게 이번 나눔의 특징”이라며 “‘착한 소비’라는 별명과 잘 어울리는 캠페인”이라고 덧붙였다.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전 장관은 “좋은 취지인 만큼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등 참여 기업을 적극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본지를 비롯한 서울메트로·NHN의 온·오프라인 홍보 서비스도 캠페인을 활성화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인사를 마친 대표들은 협약서에 서명했다. 캠페인의 성공을 위해 서로 협력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구자영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능동적으로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기부 모델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눔마크를 단 상품을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홍 대상 고객지원본부 상무는 “식품 회사답게 먹을거리로 나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오찬 자리에서 전 장관은 “앞으로 나눔 캠페인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업에서 신경써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출범한 캠페인은 올 4월 나눔 마크를 단 상품을 출시하면서 본격화한다.

글=김기환 기자, 사진=김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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