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환경 유해 폐전구등 따로 수거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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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쓰레기 종량제와 분리수거가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 등으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일반 쓰레기나 음식물 쓰레기 등과 달리 못쓰게 된 전구나 형광등을 버릴 때는 여간 난감한 것이 아니다.

폐전구나 형광등은 일반 쓰레기로 버리게 되는데, 쉽게 깨져 다른 사람들이 다칠 위험이 많고 깨진 형광등에서 나오는 물질도 인체에 유해하다고 한다.

형광등을 잘게 부숴 쓰레기 봉투에 담으면 먼지가 심하게 나고 부수는 과정에서 생긴 얇은 유리조각과 형광 물질로 뒤덮인 바닥을 물을 뿌려 청소할 경우 하수가 오염될 위험이 있다.

자원 재활용과 환경오염 최소화, 안전한 쓰레기 처리가 분리수거의 취지라고 알고 있다.

이러한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다쓴 전구와 형광등처럼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다루기에 위험한 쓰레기를 한 곳에 따로 모아 구청이나 시청 등 관계당국에서 수거하면 쓰레기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쓰레기를 버릴 때 겪는 이러한 불편에 관계당국이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주길 바란다.

이인숙.경남 사천시 송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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