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세자유지역 157만평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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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부산시는 23일 부산항 관세자유지역 지정 신청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관세자유지역 지정 대상지는 부두구역 98만5천평, 배후지 58만4천평 등 모두 1백57만여 평이다.

부두구역은 자성대.신선대.감만.우암 컨테이너터미널, 감천항 동서안, 북항 일반부두 등이며 배후지는 남구 우암동.영도구 청학동 등이다.

시는 부산항 관세자유지역 지정을 단계별로 추진키로 하고 올해 부산 북항과 감천항 및 임항지역 배후지를 우선 지정하기로 했다.

2002년에는 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ICD)와 복합화물터미널 등 39만평을, 2004년에는 부산공항 및 서부산유통단지 30만평, 2007년에는 부산신항 1백57만평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달 말 재정경제부에 관세자유지역 지정을 정식으로 요청해 빠르면 올해 말 지정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부산항이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되면 수출입 화물 선박 증가에 따른 물류촉진 등으로 연간 7만7천여명의 고용과 7천6백여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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