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세리, 캐디 케이블과 결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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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박세리(23.아스트라)가 미국 진출 이후 3년 동안 함께 한 캐디 제프 케이블(46)과 결별했다.

얼마전 새 코치로 톰 크리비(31)를 영입한 박세리는 19일(한국시간) 케이블 대신 다른 캐디를 고용하기로 하고 매니지먼트회사인 IMG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박세리는 이날 개막하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FLAC챔피언스 대회에는 미국 여자 프로골퍼 돈 코 존스의 캐디인 로위 파울린과 임시로 짝을 맞춘다.

이어 27일 일본에서 열리는 니치레이 인터내셔널대회와 11월 초 한국에서 개막하는 SBS 최강전에는 크리비 코치에게 가방을 맡길 예정이다.

키가 커 '트리' 로 불리는 케이블은 1998년부터 박세리와 함께 일해 왔다.

그러나 케이블은 최근 열린 삼성월드챔피언십대회에서 경기에 집중하지 않고 잡담을 하는 등 박세리와 갈등을 빚어 왔다.

IMG 코리아 김원섭 이사는 "케이블이 거리 측정과 클럽 선택에서 제역할을 못하는 등 그동안 박세리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 고 말했다. 박세리는 오는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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