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프레스 포럼' 17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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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앙일보와 유민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유럽 프레스 포럼(Asia-Europe Forum 2000)이 17일 오전 9시30분 신라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열린다.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맞춰 열리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아시아-유럽 : 협력의 미래를 향하여' 이며, 한국.중국.일본.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호주.영국.독일.폴란드.체코 등 20개국 22명의 저명한 언론인이 참가해 21세기 아시아와 유럽의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티모시 볼딩 세계신문협회(WAN) 사무총장의 사회로 독일의 세계적 언론인 테오 조머 박사가 '아시아는 유럽에 무엇인가' 를, 태국의 더 네이션지 카비 총키타보른 편집인이 '유럽은 아시아에 무엇인가' 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6일 오후 6시~8시30분 신라호텔 영빈관에선 포럼 참가자들을 위한 환영 리셉션이 열렸다.

리셉션에는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박병석(朴炳錫)민주당 대변인.김용술(金容述)언론재단 이사장.이계안(李啓安)현대자동차 사장.프랭크 헤스케 유럽연합 대사.이스티치오아이아 비오렐 주한 루마니아 대사.브랜드 바이어스 주한 미 대사관 부대변인.티모시 위처 AFP 서울지국장과 홍석현(洪錫炫)회장을 비롯한 중앙일보 임직원 등 1백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洪회장은 "실크로드가 보여주듯 유럽과 아시아는 인류 문명을 형성하는 두 개의 축(軸)으로 작용해 왔다" 면서 "이번 포럼이 21세기 아시아와 유럽간에 조화와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1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포항종합제철.현대자동차.한국언론재단이 후원한다.

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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