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수사 허위진술 강요" 야, 검찰총장 해임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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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나라당 이원창(李元昌.전국구)의원은 12일 국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신용보증기금 대출외압 사건 수사과정에서 검찰이 허위진술을 강요했다" 며 검찰총장.법무부장관의 해임과 특검제 도입을 촉구했다.

李의원은 "서울지검 특수부 모 검사가 수사 도중 모 기업체 B사장에게 세무조사를 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이운영(李運永.전 신용보증기금 영동지점장)씨에게 돈을 줬다' 는 내용의 허위진술을 강요, 사건을 조작했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장전형(張全亨)부대변인은 "국회에서 국회의원이 면책특권을 이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국회의 권위를 스스로 짓밟는 것" 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본회의에서 당초 정부 요구액에서 1천2백75억원을 삭감한 2조2천6백23억원의 추경예산을 통과시켰다.

박승희.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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