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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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월북작가 상허(尙虛) 이태준(1904~?)의 탄생 100주년 기념문학제가 16일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열린다. 문학제는 상허 문학비 및 흉상 제막식, 진혼굿, 상허문학제 순으로 진행된다. 또 오후 6시에는 한탄강 고석정에서 유등 행사가 열린다. 상허문학비 및 흉상은 ‘상허 이태준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회장 민영)’에서 마련한 것으로 이태준의 생가에서 가까운 철원 대마리에 자리잡았다. 오후 1시에 제막식이 열린다. 이태준은 1930년대 시의 정지용과 함께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였으나 그동안 남쪽에서는 월북작가라는 이유로 저평가됐었다. 이번 문학제는 그의 문학혼을 달래고 문학적 위상을 복권시키기 위한 것이다. 02-313-1486.

아동문학가 마해송 문학비 제막식이 16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출판단지 내 중앙호수공원에서 열린다. 문학비는 한국아동문학인협회에서 마련한 것으로 건축가 승효상씨가 설계했다. ‘마해송 문학의 계승적 탐색’을 주제로 문학 세미나도 열린다. 031-903-7684.

민족문학작가회의는 제10회 전국고교생백일장대회를 9일 서울 필동 동국대에서 연다. 시·산문 2개 부문에 걸쳐 장원·차상·차하·입선 수상자 등을 가린다. 02-313-1486.

‘문학의 집·서울’은 15일 오후 제51회 ‘음악이 있는 문학마당’을 가람 이병기 시조시인의 밤으로 꾸미고, 20일 오후 제50회 수요문학행사에는 문덕수 시인을 초청해 ‘내 문학의 뿌리, 나의 문학세계’ 강연을 연다. 02-77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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