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온라인] 미국 제록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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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 미국 제록스는 재정난을 이유로 3분기 주주 배당금을 75% 줄여 주당 5센트씩 배정했다고 폴 알레어 회장이 9일 밝혔다. 알레어 회장은 "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기 위해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 일본 우정성은 미국.유럽.아시아의 통신 당국과 상대국의 통신기기 검사를 서로 인정하는 '상호승인협정(MRA)' 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협정대상은 휴대전화.모뎀.고속 인터넷용 접속장치.기업용 무선 LAN 등 통신장비 대부분이다. 우정성은 "협정을 맺으면 제품의 검사 절차와 비용을 줄이고 통산장비 수출입을 원활하게 해 일본의 정보기술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이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일본 치요다 생명보험사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AIG는 최근 치요다측에 인수의향을 밝혔다. 계약자 1백50만명으로 일본업계 12위인 치요다 생명은 9일 도쿄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 영국 보다폰그룹이 아일랜드 최대 통신그룹인 에어컴의 무선통신 부문인 에어셀을 인수할 방침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시장가격 43억달러 규모인 에어셀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보다폰과 인수협상을 진행중이며, 다음주 중 협상이 타결될 전망" 이라고 밝혔다.

◇ 중국의 과학자들이 9일 중국 북서부 지역 쥬라기 지층 안에 최소한 1백30억t의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석유 탐사팀은 이와 관련, 지난 수년동안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쥬라기 지층에서 총 23개의 유전.천연가스전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시스코 시스템스가 지난해 직원들의 스톡옵션 수입을 소득공제하는 방법으로 각각 55억달러와 18억달러의 세금 감면을 받았다고 A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시민 단체들은 "세계 최정상 기업들이 이같은 방식으로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은 탈세와 다름없다" 며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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