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 10시간] 배우 송강호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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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8면

연극판에서 잔뼈가 굵었다.대학을 중퇴하고 군대를 갔다 온 후인 1991년 무작정 서울 연우무대를 찾아 연극배우가 됐다.

마지막 작품인 '비언소' 까지 6년 동안 활동했다.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에 단역으로 나왔지만 본격 데뷔작은 '초록물고기' . 이창동 감독이 '비언소' 를 보고 전격 캐스팅했다.이후 '조용한 가족' '쉬리' '반칙왕' 등에 출연했다.

특별한 취미나 특기가 없으며 친구도 많은 편이 아니다.영화 촬영할 때가 아니면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다.

'반칙왕' 에서 "너는 역시 이거였어" 라는 평가를 받았다면 '공동경비구역JSA' 에선 "보이지 않는 충격" 이랄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그는 다음 출연작에 대해 "아직 없습니다.한동안 쉬려고 해요. 그러면서 작품을 천천히 골라봐야죠" 라고 말했다.

다만 영화 '태백산맥' 처럼 근대사를 다른 작품에서 살아있는 역사 인물 역을 해봤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95년 결혼해 다섯 살 아들과 한 살배기 딸을 두고 있으며 첫 신혼 살림을 꾸린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그대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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