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화시장 공매 현상인들에 낙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서울 중구 신당동 청평화시장이 서울시 시유재산 공개매각에서 6백1억원에 청평화시장 상인들에게 낙찰됐다.

029일 실시된 공매에서 상인대표 유재상씨 등 4명은 예정가 3백60억원에 두배 가까운 가격에 입찰, 낙찰자로 선정됐다.

매입비용 분담은 내부 회의를 거쳐 결정되나 6백2개 점포가 평균 1억원씩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공매규정에 따르면 낙찰후 10일안에 계약금을 내고 60일안에 완납해야 한다. 1년까지 잔금 납입을 연기할 수 있으나 15%의 연체료가 붙는다.

한편 이번 공매로 서울시는 1996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보상비로 삼풍건설로부터 3백90억원에 넘겨받은 이 건물에서 2백11억원의 차익을 남기게 됐다.

김영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