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터미널 폐쇄후 화랑대역에 임시터미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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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서울과 강원.경기 북부지역을 오가는 시외버스 승객들이 이용하는 상봉터미널이 내년 3월쯤 폐쇄(본지 9월 2일자 25면) 됨과 동시에 육사 부근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의 주차장 부지에 임시터미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중랑구 묵동 29 일대 화랑대역 주차장 부지 9천6백73㎡(약 2천9백평)에 임시터미널을 설치하는 계획을 가결했다.

또 중랑구 신내동 640 일대 봉화산역 주차장 부지 5천2백78㎡(약 1천6백평)를 시외버스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토록 승인했다.

시는 상봉터미널을 대체할 새 터미널을 건립하려면 앞으로 3~5년이 걸릴 것으로 판단, 임시터미널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임시터미널 운영은 상봉터미널 사업자인 ㈜신아주에서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 회사의 김광일(金光日)관리이사는 "임시터미널 사업자로 일해 달라는 시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며 "임시터미널은 4개월 정도의 신축공사를 거쳐 혹한기와 설을 지낸후 개장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시는 폐쇄된 상봉터미널 부지를 주차장.자동차매매시장 등 차량관련 시설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이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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