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공모가 1만5700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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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주방용 밀폐용기 제조업체인 락앤락의 공모가가 주당 1만5700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돼 20~21일 청약한다.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 예측에서 시장 수요가 많아 희망가격(1만4000~1만5700원) 범위에서 가장 높은 가격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공모 주식 수는 1000만 주(일반 200만 주)다. 김광옥 한국투자증권 기업금융2부장은 “락앤락의 경우 자체 브랜드로 생산하면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업종의 주식과 비교하면 공모가가 낮지는 않지만 주식 수가 적은 데다 중국 시장에서의 강세 등을 감안하면 적절한 가격”이라고 말했다.

락앤락은 국내 플라스틱 밀폐용기에서 56.5%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밀폐용기 시장의 점유율은 7%대이며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1164억원, 당기순이익 400억원을 기록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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