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수영] '다이빙 황제'로 떠오른 사우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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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러시아의 드미트리 사우틴(26)이 루가니스(미국)를 잇는 '다이빙 황제' 등극을 꿈꾸고 있다.

사우틴은 1997년 이후 출전한 11개 국제대회에서 9번을 우승하며 '출전 불패' 의 공식을 세워오고 있는 세계 다이빙의 1인자다.

그의 남은 목표는 올림픽 3m 스프링보드.10m 플랫폼 동시 석권이다.

올림픽 2관왕은 지금까지 84, 88년 올림픽을 2연패한 그레그 루가니스를 포함, 3명만 가지고 있는 대기록이다.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플랫폼에서 금메달을 따낸 사우틴이 이번에 2관왕에 오르면 미국 국적 아닌 첫번째 다이빙 2관왕으로 등록함과 동시에 올림픽을 2연패한 5번째 선수가 된다.

사우틴은 지난 23일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10m 플랫폼에서 계산에 넣지 않았던 금메달을 따내며 짜릿한 출발을 했다.

사우틴은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도 출전하기 때문에 4관왕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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