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청소년축구] 박주영·신영록 투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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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로 장단점을 잘 알아 쉽지 않은 승부다."(박성화 감독)

"한국의 강한 정신력 때문에 결과를 점치기 어렵다."(오쿠마 기요시 감독)

아시아청소년(19세 이하)축구선수권 2연패를 노리는 한국 청소년대표팀(감독 박성화)이 6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케라스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D조 리그 2위(1승1무1패, 5득4실)로 8강에 오른 뒤 지난 3일 밤 우즈베키스탄을 연장 혈투 끝에 2-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일본은 무실점 3승을 거둬 조 1위로 8강에 올라 카타르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쳤다.

한국 선봉은 스트라이커 박주영(고려대). 이번 대회 3골1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그는 '일본 킬러'이기도 하다.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2008 스타스컵 일본전에서 결승골을 낚으며 1-0승을 이끌었고, 3월 도쿄에서 치러진 친선전에서도 맹활약하며 1-0승에 한몫했다. 박성화 감독은 왼쪽 무릎 부상을 입은 김승용(서울) 대신 8강전 결승골의 주인공 신영록(수원)을 박주영의 투톱 파트너로 낙점한 상태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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