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웹툰 성희롱논란 '일파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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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를 연상케 하는 웹툰 만화가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웹툰 작가 윤서인씨가 지난 2일 인터넷에 '조이라이드 592화 숙녀시대 과거사진'이라는 제목의 카툰을 올렸다. 윤씨는 소녀시대를 연상시키는 여성들이 속옷 차림으로 묘한 포즈를 취하며 '과거 시험'을 보는 모습을 그렸다. 시험지에는 '지지지지'라고 적혀있다. 이는 소녀시대 히트곡 'Gee'를 떠올리게 한다.

또 다른 카툰에는 '숙녀시대 새해 맞아 단체로 떡치는 장면'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에 소녀시대 팬들은 사이트 게시판 등을 통해 "이 그림이 소녀시대를 연상시키며 성희롱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윤씨는 지난해 1월에도 소녀시대를 소재로 그린 웹툰을 그려 논란이 됐었다. 멤버 윤아 유리 수영 외의 멤버들을 '무존재 5인방'으로 표현했었고 팬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사과 글을 올렸었다.

이 사건에 대해 소녀시대 팬들은 17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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