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협 실무접촉 북 대표단 25일 도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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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의 대표적 경제전문가인 정운업(鄭雲業.59.사진)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회장이 25일부터 이틀간 남북 경협 실무접촉을 하기 위해 북측 대표단과 함께 24일 낮 중국민항기편으로 서울에 온다.

남북한은 23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에서 연락관 접촉을 하고 다음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열릴 경협 실무접촉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다.

남측에선 이근경(李根京)재정경제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조명균(趙明均)통일부 교류협력심의관.김상렬(金相烈)산업자원부 무역심의관 등이 나간다.

북측은 鄭회장을 단장으로 이영남(재정성 부국장).서정찬(무역성 과장) 대표 외에 수행원 3, 보장성원(행사진행) 6, 기자 3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평남 회창 출신으로 김책공대를 나온 鄭회장은 삼천리총회사 사장 때인 1992년 7월 김달현(金達玄)부총리와 함께 경제시찰단으로 서울을 방문했'으며, 98년 6월 민경련 회장 취임 이후 남한 기업과의 경협 문제를 도맡아 처리해 왔'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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