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MBC '케이블 가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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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마스크' '에이스 벤츄라' 의 코미디 연기로 주가를 올린 짐 캐리가 다소 정극에 가까운 연기스타일 변신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평가받는 작품.

하지만 실패작이라고 그저 무시해버리기에는 케이블방송 설치기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대중문화의 소외와 스토킹의 악몽을 이야기하려던 기획의 새로움이 아깝다.

'청춘스케치' 를 연출하기도 한 감독 벤 스틸러는 배우로 더 유명한 인물. 이 영화에도 대사 있는 조연으로 등장한다.

짐 캐리.매튜 브로데릭 주연. 1996년작. 원제 The Cable 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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