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포인트] 중소형주 중심 보수적인 매매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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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주식시장이 연 9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단기 기술적 지표들이 반등신호를 보이고 있음에도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어제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를 사들이며 매도규모를 줄였다.

삼성전자가 8월말에 비해 35% 가량 급락한 데다 급매물은 대충 소화됐다는 판단으로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융주에 대한 매도강도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과 대우차 매각지연에 따른 실망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 반도체 경기논쟁이 지속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당장 반도체 관련주의 반등도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최근 지수 급락과정에서 550선 전후의 지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수 하락세가 둔화될 때마다 중.소형 개별종목들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당분간 대형주는 기술적인 매매에 국한하고 중.소형주를 선별적으로 매매하는 보수적 자세가 바람직해 보인다.

황창중

<투자 참고 재료>

▶호재 : 외국인 매도세 둔화, 금융시장 트리플 약세 진정, 금융시장안정책 발표

▶악재 : 미국을 비롯한 세계증시 동반 하락세, 유가 상승세 지속

<황창중 팀장 약력>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1987년 LG투자증권 영업부 입사

▶92년까지 영업점에서 6년 근무

▶투자전략팀 시황분석 경력 7년

▶현재 자금.채권시장 분석, 시황분석 등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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