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공예 작품전 경주서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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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통 공예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문화재청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를 기념해 9월 1일~11월 26일 경주 보문단지내 우정의 집에서 마련하는 '2000년도 중요 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 이 그것. 중요 무형문화재 35종목의 보유자 50명이 참여한다.

전시품목은 갓일 보유자 박창영씨의 '죽사립' 과 유기장 보유자 이봉주씨의 '대징' , 옹기장 고 이래원씨의 옹기, 나전장 보유자 이형만씨의 '나전연상' 외에 매듭작품인 '방장유소' , 대나무를 인두로 지져 그림을 그린 낙죽 '불자' , 가야금과 산조 아쟁, 활과 화살 등 총 1백18점이다.

문화재청은 서울에서만 열던 보유자작품전을 지난해 청주 공예비엔날레부터 지역 문화축제와 연계한 행사로 열고 있다.

전시 작품들은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폐막후 서울 중요무형문좌재 전수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전시된다.

전수회관은 중요 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들을 일반 판매하고 있다. 042-481-4857.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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