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세리 '스킨스'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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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박세리가 31일(한국시간)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의 브루드넬 리버 골프 클럽에서 벌어진 로리 케인 아일랜드 챌린지 여자 스킨스 게임(총상금 22만5천 캐나다 달러)에서 10홀의 스킨을 따내며 우승했다.

이 대회는 이 지역 출신 로리 케인(캐나다)이 자선기금 모금을 위해 박세리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낸시 로페스를 초청해 벌인 이벤트성 경기였다.

첫날 9번홀까지 단 1홀의 스킨도 따내지 못했던 박세리는 이틀째 경기 첫홀인 10번 홀(파 3)에서 2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전날 4번 홀부터 승자를 가리지 못해 7만2천5백달러가 걸린 7홀의 스킨을 한꺼번에 따냈다.

이어 17번홀(파 5)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15번 홀부터 누적된 3개 홀의 스킨을 따내 4만5천달러를 추가, 이날 총 11만7천5백 캐나다달러(약 9천만원)를 획득했다.

전날 2만2천5백달러를 챙겼던 소렌스탐은 이날 1만2천5백달러가 걸린 11번 홀과 3개홀 스킨이 쌓인 14번 홀(4만2천5백달러)에서 승리한데 이어 18번 홀에서도 3만달러를 추가, 2위(총 10만7천5백달러)에 올랐다.

대회 주최자인 케인과 노장 로페스는 단 한 홀의 스킨도 따내지 못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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