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고문기술자 '카발로' 잡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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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멕시코시티=연합] 멕시코 사법당국은 27일 아르헨티나 군정시절 재야인사 납치와 고문.살해 등 인권유린 혐의로 수배를 받아오던 아르헨티나 출신 기업인 미겔 앙헬 카발로를 멕시코 남부 카리브해 휴양지 칸쿤에서 체포해 구속했다.

아르헨티나의 군 고위장교를 지낸 그는 정치범을 납치하고 고문장소로 악명 높은 아르헨티나 해군기술학교에서 고문과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공개 수배를 받아왔다.

그는 본명이 리카르도 미겔 카발로였으나 성형수술을 하고 이름을 바꾼 뒤 중고 자동차를 수입.판매하는 기업가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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