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운수상 중국 방문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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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도쿄〓오영환 특파원]중국 정부가 다음달 6일로 예정됐던 모리타 하지메(森田一)운수상의 중국 방문을 거부했다.

17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베이징(北京)주재 일본대사관에 "방중 시기는 국내적으로 바빠 (모리타 운수상과) 신칸센(新幹線)건설 문제 등을 협의할 상황이 아니다" 며 방중 거부의사를 통보했다.

중국의 이같은 조치는 모리타 운수상이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A급 전범 등의 위패가 보관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하겠다고 밝힌 뒤 종전기념일인 15일 공식 참배한데 대한 반발로 보인다고 통신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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