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버스료 17%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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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7일부터 포항시내의 일반버스 요금이 어른은 6백원에서 7백원으로, 중.고생은 4백70원에서 5백50원 등 평균 16.8% 오른다.

그러나 시민들은 포항시 홈페이지 등에 "현행 요금이 타도시와 비슷한데 다시 올리는 것은 말이 안된다" 며 "서비스 개선을 미룬 채 요금만 올린다" 며 비난하고 있다.

시민 정혜경씨는 "기름값이 올라 버스료를 인상하면 기름값이 내릴 때도 내려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고 비난했다.

이경동씨는 "경주에 가려면 기차로 1천1백원인데 같은 시구역인 구룡포는 1천4백원을 줘야 한다" 고 걱정했다.

포항은 1개 회사가 시내버스 운영을 독점, 결행과 거스름돈 미지급 등으로 평소에도 시민들의 불만이 많았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거스름돈 환불 등 서비스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 고 밝혔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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