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옥수수·콩 대풍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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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미국의 옥수수와 콩 작황이 때맞춰 내린 비와 이상적인 기온 덕분에 사상 최대 풍작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농무부가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세계 곡물시장에서 옥수수와 콩의 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농무부가 발표한 월간 농산물 생산 동향에 따르면 올해 콩 생산은 1998년에 비해 9%, 지난해에 비해 13% 늘어난 29억9천만 부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단위면적당 작황은 1에이커에 40.7부셸로 사상 둘째로 높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또 옥수수 생산량은 98년의 6%, 지난해에 비해선 10% 증가한 1백4억 부셸, 에이커당 생산량도 1백41.9 부셸을 기록, 전년에 비해 8부셸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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