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차 방한 정창모씨 서울서 개인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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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북한의 8.15 이산가족 방문단으로 남한을 방문하는 만수대창작사 소속 인민예술가 정창모(68)씨의 개인전이 오는 16~2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작품은 1970~80년대에 주로 그린 화조화.풍경화 '50점과 정씨의 아들 성혁씨(만수대 창작사 조선화창작단 소속)의 작품 5점 '등 모두 55점이다.

전시는 한겨레 통일문화재단(이사장 변형윤)이 주최하고 북한미술품 전문기획사인 만수기획이 주관한다.

만수기획은 그동안 대리인을 통해 만수대 창작사와 접촉, 작품 30점을 사오는 등 이번 전시를 성사시켰다.

정창모씨는 북한에서 '조선화의 거장' 으로 불리면서 빼어난 예술성을 인정받는 대표적인 화가. 6.25때 월북해 63년까지 평양미술대 전문부와 조선화 학부에서 공부했다.

그의 작품 중 '국보급' 으로 평가돼 조선미술 박물관에 소장된 작품만 1백여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7006-6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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