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바이오주 초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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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연 사흘째 올랐다. 27일 코스닥지수는 0.35포인트(0.3%) 오른 118.58로 마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상한가 종목이 속출한 가운데 7% 이상 급등했고, 제조업이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상대적으로 금융.유통서비스.벤처.기타업은 내림세에 머물렀다. 이중 금융업은 낙폭이 2% 이상으로 컸다.

이날 눈에 띈 종목은 생명공학 관련주로 대성미생물.마크로젠.이지바이오.바이오시스 등이 상한가로 뛰어오르는 등 초강세를 유지했다.

장미디어인터렉티브.싸이버텍홀딩스 등 인터넷 보안업체와 신규등록 종목 등도 강하게 반등했다.

이에 힘입어 지수는 12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후속 매기가 없어 강보합권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43개를 포함해 무려 3백51개나 됐다. 이는 하락종목 수의 2배 가까운 것이다.

특히 바른손은 연 23일째 상한가 행진을 펼치며 주가가 20만원대에 진입했다.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 등 1백91개였다.

한편 장중 반등을 보이던 네트워크 장비업체를 포함, 단말기 제조업체.반도체 장비업체 등 중소형 첨단 기술주는 매물이 늘어나 약세권으로 밀려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약세권에서 맴돌아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백20억원과 5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1백20억원을 순매도했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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