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향토사박물관 사료기증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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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주시는 2001년 12월께 완공하는 향토사박물관을 근.현대 민족운동사 특성박물관으로 육성키로 하고 향토사료 기증운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우리나라 근대화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 동학농민운동과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 해방 이후 민족운동 등과 관련된 사료를 수집하기로 했다.

수집 대상은 의복.숟가락.놋그릇 등 의식주 자료를 비롯해 경제생활(토지조사문서.화폐.채권.지적도).교통통신(승차권.우표.전보).행정관서(지도.화보)자료 등 10개 부문이다.

시는 기증받기 어려운 사료에 대해선 복제하거나 복사해 전시.보관하기로 했다.

기증자에게는 박물관 개관 후 각종 강좌 무료 수강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흩어져 있는 사료를 수집한 뒤 체계적으로 정리, 우리 고장에서 펼쳐진 근대화 운동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향토사박물관을 꾸미겠다" 고 밝혔다. 063-281-2548.

전주=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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