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EQ에 이어 디지털지수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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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문제1:가상공간에서 자신을 대변하는 그래픽 개체를 ‘아바타’라고 한다.(○×)

답:○

문제2:‘스타크래프트’에서 저그족의 유닛 디파일러(바이러스성 돌격대)가 하는 일이 아닌 것은?

①다크 스웜 ②플레이그 ③인페스테이션

답:③

문제3:마이크로칩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가 18개월마다 두 배씩 증가한다는 법칙은?

①머피의 법칙 ②무어의 법칙 ③암달의 법칙

답:②

문제4:썬마이크로시스템의 SUN은 ‘Standford University Network’의 줄임말이다.(○×)

답:○

문제5: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는?

①e-커머스 ②t-커머스 ③m-커머스

답:①

IQ(지능지수).EQ(감성지수)에 이어 DQ(Digital Quotient:디지털지수)가 등장했다.

삼성전자.현대산업개발.LG텔레콤.하나로통신.아시아나항공 등 11개 대기업이 출자한 디지털랭크는 개인의 디지털 마인드와 적응능력을 수치로 표현하는 DQ를 개발해 11일 선보였다.

디지털랭크가 허브사이트인 'DQ비트(http://www.dqbeat.com)' 를 통해 서비스하는 DQ는 IQ.EQ에 디지털 마인드를 추가한 종합적인 가치척도의 개념. 창의력을 비롯해 정보활용.디지털장비 운용.커뮤니티 활용능력과 문화예술 지식 등을 종합 평가한 지수다. 단위는 비트(beat).

이 회사의 곽동수 사장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디지털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DQ를 개발했다" 면서 "사회.문화.상식.엔터테인먼트.인터넷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과 관련된 문제가 DQ의 평가항목" 이라고 말했다.

네티즌은 사이트에 접속해 문제를 풀어 DQ의 '비트' 를 올릴 수 있으며 언제든지 자신의 DQ단계를 확인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다.

DQ는 다섯개의 일반단계와 두개의 특별단계로 나뉘는데, 일반단계의 경우 1~3단계까지는 1백8개의 객관식 문제를 맞힌 점수에 따라 단계가 정해지며 고급단계인 4~5단계는 주관식 문제와 논술 등을 통해 평가한다.

곽사장은 "1단계를 통과할 정도면 걸음마 수준이며 5단계까지 따낼 정도면 프로급 실력을 인정받는 셈" 이라고 말했다.

특별단계에는 13세 이하를 위한 '주니어 단계' 와 50세 이상을 위한 '시니어 단계' 가 있다.

그는 "현재 평가문항은 1백8개지만 1천여개가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돼 있다" 면서 "네티즌의 의견을 참고해 매주 2백여개씩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곽사장은 또 "DQ를 교육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DQ를 이용한 각종 문화사업도 벌여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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