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델피아 '자유의 종(The Liberty Bell)' 과 같은 크기의 모형종이 연내 인천에 온다. 인천시의 국제자매도시인 필라델피아시가 결연 17주년 기념선물로 제작해 전달하는 것이다.
실제 자유의 종은 무게 45㎏, 높이 1.6m로 필라델피아 인디펜던스 국립공원에 자리잡고 있으며 미국 독립선언의 상징물로 유명하다.
인천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 종을 어느 곳에 둘 것인가 등에 대한 여론조사에 나서는 한편 종이 들어서는 거리를 필라델피아로(Street of Philacelphia)로 명명할 계획이다.
여론조사는 9월1일까지 실시되며 인천시 홈페이지(http://www.metro.inchon.kr) 초기화면 여론조사란에 접속하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실제 종의 이름은 '온 나라의 국민에게 자유를 선언하노라' 고 새겨진 성서 구절에서 유래됐으며 지금은 종에 틈새가 생겨 울리지 않아 유리 전시실에 보관돼 있다.
정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