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9월 25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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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서정주 '푸르른 날'). 푸름이 지치면 단풍이 된다. 자연의 섭리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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