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사이에 세계 10대 부자의 판도가 완전히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 최신호에 따르면 1990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10명이 2000년 기준으로는 한명도 10위안에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분석에서 독재자들은 제외됐다.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회장은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보유 주식 시가총액 기준으로 선정한 억만장자 4백80여명 가운데 포함됐다.
李회장은 28억달러로 일본의 데쓰로 후나이 등 10명과 공동으로 2백6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경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창업자 겸 회장인 빌 게이츠가 6백억달러의 재산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였으며,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孫正義)사장은 15위였다.
김준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