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7개월 만에 골 맛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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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컵대회에서 득점포를 쏘았다.

차두리는 23일 새벽(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DFB 포칼(독일 FA컵) 2라운드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후반에 쐐기골을 터뜨려 팀의 4-2 승리에 한몫했다.

2부 리그 1위 퓌르트를 맞아 전.후반을 2-2로 비긴 프랑크푸르트는 연장 전반 13분 알렉산데르 마이어가 결승골을 넣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5분 동료가 적진 왼쪽에서 땅볼로 패스해준 공을 차두리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받아 침착하게 골문에 밀어넣었다.

독일 프로축구 진출 이후 세번째 골로, 지난 2월 분데스리가 1부 리그 헤르타 베를린전 이후 7개월 만이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뛰는 이천수(누만시아)는 프리메라리가 두 경기에 연속으로 선발 출장하면서 팀의 주전공격수로 자리를 굳혔다. 이천수는 23일 말라가와의 원정 경기에 후반 38분 교체될 때까지 만회골에 도움을 주는 등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1-4로 졌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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