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고위간부 외부서 공모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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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국세청 고위직의 잇따른 명예퇴직 신청과 사의 표명으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공개 모집하는 개방형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세청은 28일 황수웅(黃秀雄)차장(1급)이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서상주(徐相柱) 대구청장(2급)도 명퇴를 신청, 현재 국장급 이상에서 두자리가 비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결원이 생길 경우 우선적으로 개방형으로 채용토록 한 '개방형 직위 운영에 관한 규정' 에 따라 다음달 초께 내.외부로부터 공모할 예정이다.

개방형 채용 대상은 본청의 감사관과 납세지원국장.서울청 납세지원국장.중부청 세원관리국장.국세공무원교육원장 등 5개 중 두자리다.

한편 黃차장의 사의표명으로 비게 될 1급 자리에는 손영래(孫永來)본청 조사국장.곽진업(郭鎭業) 법인납세국장.장춘(張春) 개인납세국장.임지순(任智淳)국세공무원교육원장 등 고시 12회 출신이 거론되고 있다.

이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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