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소사] 6월 27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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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밤사이 곳곳에서 뇌우(雷雨)가 나타났다.

기상학에선 천둥을 뇌성(雷聲) 또는 뇌명(雷鳴)이라 하고 번개를 전광(電光)이라 한다. 천둥.번개가 함께 나타나면 뇌전(雷電)이고, 여기에 비가 동반되면 뇌우다.

악성 베토벤은 1806년 빈 근교의 농촌 하일리겐슈타트의 들판에 쏟아지는 뇌우를 모티브로 전원교향곡 4악장을 완성했다. 두려운 존재인 뇌우가 명곡의 소재가 된 셈이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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