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테크36·끝] 영화 아바타, 3D영상의 비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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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림테크의 김민상입니다. 오늘은 영화 아바타의 3차원 입체 영상 기법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아바타입니다. 지구인들이 외계 행성 판도라에 가서 공중에 떠 있는 산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실제 3D 전용 영화관에서 보게 되면 산들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바타는 개봉 첫 주 100만 명 이상을 끌어들일 정도로 흥행을 몰고 있는데요. 그동안 보기에 불편하다는 이유로 외면받았던 3D기법은 이 영화를 통해 새롭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1999년 개봉하려고 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자연스러운 3D 장면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나올 때까지 일정을 미뤘다고 합니다. 2006년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를 위해 두 개의 고해상도 카메라, 즉 HD 카메라로 한 장면을 동시에 찍는 리얼리티 카메라 시스템을 3D기법을 위해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개의 카메라를 이용하는 방법은 실생활에서 우리가 사물을 볼 때 한 개의 눈동자가 아닌 두 개의 눈동자로 바라보는 것과 같은 원리를 이용한 겁니다. 두 개의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영상을 합성하면 깊이를 느낄 수 있는 3D화면이 되는 겁니다. 리얼리티 카메라 시스템은 두 개의 카메라 각도를 조절하는 기술이 중요합니다. 멀리 있는 사물을 보다가 가까운 사물을 보면 우리의 눈동자가 모아지는 것처럼 3D를 촬영할 때도 두 개의 카메라 각도가 달라지게 만든 겁니다.

앞으로 3D기술은 안방에까지 들어올 전망입니다.
내년부터 소니 등 가전회사에서 3D 텔레비전과 3D 게임기를 출시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3D안경을 항상 휴대하고 다녀야 할 시대가 올 수도 있겠군요.

글 : 국제부 김민상 기자
영상 : 뉴스방송팀 최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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