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남북관계 도움되도록 노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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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김석환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 크렘린궁에서 김용준(金容俊)헌법재판소장을 만나 "가까운 시일 안에 북한과 한국을 방문, 남북관계의 긍정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바글라이 러시아 헌법재판소장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 중인 金소장은 "푸틴 대통령이 '19일 김대중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남북관계 진전을 이룩한 평양방문 성과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고 말하는 등 남북문제 진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7월 19일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연내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정확한 방한일정 등을 협의하기 위해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이 28일 러시아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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