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백신 접종 19개월 된 아기 숨져

신종 플루 예방접종을 받은 영아가 접종 사흘 뒤 숨졌다. 보건당국은 백신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또 사망자가 맞은 백신과 동일한 과정을 거쳐 같은 날 생산된 백신의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검정을 의뢰했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배근량 과장은 “14일 영남권 모 병원에서 신종 플루 1차 예방접종을 받은 19개월 여아가 17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여아는 접종 사흘 뒤인 17일 경련을 일으켜 항경련제를 투약받았으나 경련이 멈추지 않아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기던 도중 숨졌다. 사망자는 접종 당시 열은 없었으나 약간의 감기기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엔 접종받은 병원에서 감기약을 처방받아 복용했다.

안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