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인터넷 새 주소 ".eu"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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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유럽연합(EU) 25개 회원국 전용의 인터넷 도메인이 생긴다.

21일 독일 공영 ARD방송에 따르면 EU는 내년 4월부터 유럽의 독립 인터넷 도메인인 .eu를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eu로 끝나는 인터넷 주소는 본사나 법규상 등록지, 영업 주무대가 EU 회원국 영토 내에 있는 기업들과 EU 내에 거주지를 등록한 개인이 사용할 수 있다. 또 EU 내에서 창설된 단체나 국제기구들도 사용 가능하다.

도메인 관리는 EURid(유럽 인터넷 도메인명 등록기구)가 맡고 신청은 각 회원국 공인 도메인 업체를 통해 받는다. EURid는 지난해 8월 EU 내 도메인 관리업체들이 공동으로 설립하고 EU 집행위와 계약을 체결한 비영리 기구다. EURid는 올해 말부터 도메인 등록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첫해인 내년에는 연간 등록.관리 비용으로 10유로, 내후년부터는 5유로를 받을 예정이다.

나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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