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5.8% 개발촉진지구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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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국토해양부와 경북도는 16일 군위군 일대 35.6㎢(군 면적의 5.8%)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지구 지정은 지난 8월 군위군수가 지구 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해 승인 신청한 뒤 국토해양부가 환경부 등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 것이다.

개발계획은 낙후된 군위군의 자연환경과 문화 자원을 이용한 관광휴양과 산업단지·전원주택 등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발전 기반 구축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정 범위는 군위읍과 소보면 등 1개 읍 7개 면 30개 리 14개 사업이다. 지구 개발계획에는 오는 2014년까지 총 3006억원(국비 715억, 지방비 184억, 민자 2107억)이 투입되며,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의 경제·생활·지형을 고려한 3개 권역으로 나누어 관광휴양과 특화단지 등으로 개발된다.

위천수변 레저산업 복합지구(21.1㎢)에는 위천을 중심으로 친수경관 자원이 풍부해 생태·체험 공원이 들어선다. 팔공산 청정생태체험 휴양지구(8.6㎢)에는 팔공산에 인접한 부계 지역의 역사와 돌담 문화체험, 청정 특산물(사과 등)을 중심으로 한 체험공간이 조성된다. 또 삼국유사 하이스토리 문화탐방지구(5.9㎢)에는 화북댐의 생태공원 조성과 연계한 유서깊은 삼국유사 문화랜드 탐방공간이 꾸며진다. 아울러 권역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위천수변 테마파크 조성과 접근로 개설사업 등 4개 연계 기반시설이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금번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대구와 인접한 지역이면서 낙후됐던 군위군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의 기틀이 마련돼 주민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송의호 기자



군위 개발촉진지구 주요 사업

· 위천테마탐방로 개설(효령면 병천교 등)
· 산타크로스골프고교 및 골프장(소보면 산법리)
· TC파크수목원 조성(부계면 창평리)
· 일연테마파크 조성(고로면 화북리)
· 군위수서공단 조성(군위읍 수서리)
· 경북대 교직원촌 조성(효령면 마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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